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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ardware

CPU 써멀 구리스 바르는 이유, 방법

CPU 써멀 구리스 바르는 이유, 방법

CPU 신규 설치, 업그레이드, 쿨러 교체 시 써멀 구리스 도포가 필요하며, 과다 또는 부족 시 열전도율에 영향을 미친다.

CPU 설치 시 써멀 구리스를 왜 발라야 하는지? 써멀 구리스를 어떻게 바르는지? 업그레이드 등으로 재 도포 시 기존 써멀 구리스 제거 방법을 소개한다.

CPU 써멀구리스 바르는 이유

CPU는 중앙 처리 장치(Central Processing Unit)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컴퓨터에 연결된 각종 입출력 장치를 제어하고 사용자가 지정한 명령을 실행한다.

사용자가 지정한 명령은 브라우저 실행, 연산이 포함되는 엑셀, 이미지를 처리하는 동영상 렌더링 등 간단한 작업부터 CPU를 100% 사용하는 복잡한 작업까지 다양하다.

렌더링과 같은 고도의 계산 작업을 실행할 경우 CPU는 많은 전력을 필요로하며, 뜨거운 열을 발생시킨다. 이때 생긴 열을 즉시 제거하지 않으면 CPU는 스스로 연산 작업 속도를 줄이는데, 흔히 쓰로틀링으로 컴퓨터 속도가 느려졌다고 이야기한다.

CPU가 쓰로틀링이 생기지 않도록 쿨러는 열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써멀 구리스는 쿨러와 CPU 간에 열전달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써멀 구리스 도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열전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CPU 써멀 구리스 바르는 방법

써멀 구리스는 펴서 바르는 방법과 당구장 모양을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펴서 바르는 방식은 CPU 상단에 일정량의 서멀 구리스 주입 후 신용카드 등으로 골고루 바르는 것으로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얇게 발리고 그렇다고 힘을 적게 주면 두껍게 발려 CPU 외부로 흘러나오는 단점이 있다.

당구장 모양 방식은 써멀 구리스를 X자 모양으로 도포한 후 4개의 빈 공간에 점을 찍는 방법으로 쿨러가 결합하면 열전도판 압력에 의해 써멀 구리스가 눌러지면서 CPU 상면에 골고루 발라진다.

CPU 써멀 구리스 바르는 방법
CPU 써멀 구리스 바르는 방법

주사기를 강하게 누르면 써멀 구리스가 갑자기 쏟아져 나오므로 서서히 힘을 주어 액체가 나오기 사작하면 원하는 모양으로 도포한다. 힘 조절에 실패하여 많이 발라졌을 때는 즉시 키친타올(휴지)로 닦아 CPU 주변으로 흘러나온 액체가 소켓, 메인보드를 오염하는 것을 방지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써멀 구리스는 높은 열전도율과 AMD 무뽑에 효과적인 ARCTIC MX-4를 사용하였다.

CPU 써멀 구리스 제거 방법

CPU 교체 시 CPU가 메인보드에 부착된 상태에서 써멀 구리스를 제거하지 않고 분리 후 닦으면 얇고 약한 강성을 가진 CPU 핀에 많은 위험을 동반한다.

CPU 써멀 구리스 제거 방법
CPU 써멀 구리스 제거 방법

첫째, 메인보드로부터 분리한 CPU는 크기가 작아 검지와 엄지로 잡고 닦아야 하는데, 청소 도중 손가락으로 눌러 핀이 구부러지고 실수로 놓쳐 낙하하여 파손되기도 한다.

둘째, CPU를 잡을 때 써멀 구리스가 묻은 손가락이 핀까지 오염시켜 비전도체가 아닌 제품의 경우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 발생 우려가 있고 제거하기도 어렵다.

써멀 구리스 제거 방법은 신용카드 등으로 CPU 상단에 있는 써멀 구리스를 먼저 제거한다. 오래되어 굳어 있거나 점성이 남아 있는 경우 닦아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CPU 상면에 남은 써멀 구리스는 알코올 솜(물티슈)으로 살짝 문질러 닦아내고 키친타올(휴지)로 물기를 제거하면 써멀 구리스 제거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