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프린터는 편리한 토너 교환, 빠른 인쇄 속도 등의 이점으로 초기에는 사무용으로 사용되었으나 보급형 제품이 출시되면서 가정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만, 잉크에 해당하는 레이저 프린터 토너가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정품이 아닌 리필 또는 재생토너 구매를 생각하게 되는데, 재생품 사용 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리필, 재생토너 사용 시 장점
제품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동일 기종에 사용되는 재생토너와 정품토너를 비교하면 재생토너는 10,000~15,000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정품은 4배 가격인 58,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문서 출력량이 많은 사무실이나 자영업자는 재생토너 사용 시 상당한 소모품비를 절약할 수 있다.
리필 방식은 잉크에 해당하는 파우더 가루를 토너에 직접 주입하는 것으로 재생토너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문서를 출력할 수 있다.
리필, 재생토너 사용 시 단점
리필, 재생토너가 정품 토너에 비해 3배 정도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재생품의 경우 토너 보충을 위해 임의로 정품 카트리지에 구멍을 뚫거나 정품과 금형을 이용해 정품과 비슷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인쇄품질이 저하되거나 롤링 기능이 조악하여 잦은 용지 걸림이 발생한다.
잉크젯 프린터는 액체 잉크를 종이에 분사하여 인쇄하고 레이저 프린터는 미세한 가루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이런 차이로 인해 작은 입자를 사용하는 토너의 임의 취급은 인체에 문제를 야기한다.
토너를 구성하는 분말은 스타이렌, 폴리머, 카본 블랙 등이 있는데, 이들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확인하면 내용물 누출 시 분진으로 인한 흡입을 경고한다.
특히 카본 블랙의 경우 암을 유발, 장기 손상 및 피부 자극, 흡입 시 유해하니 가루를 토너에 직접 주입하는 리필제품 사용 시 공업용 분진 마스크 등을 반드시 착용 후 취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