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삼성 SSD 860 evo 장착 후 사용했었고 지금은 WD Black SN 750 1TB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위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기존에 장착한 저장장치가 삼성 850 evo를 사용했던 게 가장 큰 이유였고 그다음으로는 제품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었다.
SSD 용량 선택 가이드
그럼 SSD 구매 전 얼마나 큰 용량을 지는 저장장치를 사야하는지 궁금해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아래 사항과 비교해서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500GB 이상을 가진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 프리미어 프로, 베가스 등 동영상 랜더링을 하는가?
두 번째 FPS 게임을 하는가?(단일 게임인 배그만 해도 32기가 이상임)
세 번째 보조 데이터 저장용 HDD를 사용하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프리미어 동영상 랜더링, 각종 FPS 게임을 즐기기에 1TB 용량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위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굳이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큰 용량을 살 필요는 없다.
860EVO 특징
850 EVO는 2014년 12월 출시 이후에 새로운 라인업이 나오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삼성이 출시한 850EVO의 성능이 괜찮았기 때문에 굳이 신제품으로 팀킬을 할 필요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소개하는 860EVO는 250GB, 500GB, 1TB, 2TB, 4TB 총 5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SLC 버퍼로 NAND의 일부를 사용하며, 버퍼는 500MB 속도를 유지하고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삼성 860EVO 특징
1. 장점
- 높은 내구성
- 우수한 성능
- 폭넓은 용량(250GB, 500GB, 1TB, 2TB, 4TB)
2. 단점
- 기존 SATA 인터페이스
- 기존 제품 대비 큰 성능 향상이 없음
- 850EVO보다 빠르지 않음
삼성 SSD 860EVO 벤치마크
CrystalDiskMark로 확인한 결과 Seq(Q32T1) 읽기 563.7MB/s 쓰기 536.8MB/s, 4Kib(Q8T8) 읽기 410.2MB/s 쓰기 363.2MB/s, 4KiB(Q32T1) 읽기 298.8MB/s 쓰기 262.4MB/s, 4KiB(Q1T1) 읽기 46.70MB/s 쓰기 122.2MB/s로 측정되었다.
850EVO와 860EVO를 비교하는 자료가 있어 발췌를 하였는데, 성능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제품 내구성
흔히 사용하는 HDD에 비해 내구성이 높다는
평을 듣는 SSD 답게 860 EVO 최소 판매 제품인 250GB 150TB TBW부터 시작해서 용량이 커질수록 높은 내구성을 보장한다. 500GB 제품을 단순 수치로 계산했을 때 50기가 바이트를 매일 써도 16년 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용량에 따라 기존 제품에 비해 신뢰성이 최소 2배에서 8배까지 차이가 나며, SSD의 높은 수명은 삼성이 왜 높은 평가를 받는지 이해가 된다.
TBW 용어를 설명하자면 SSD에서 진행된 총 데이터 쓰기 양으로 데이터 쓰기가 SSD의 수명과 연관이 높으며, SSD 수명 = 블록 지우기 횟수 = 총 데이터 쓰기 량으로 알려져 있다. 각 용량별 TBW는 아래와 같다.
| 저장 장치 용량 | 850EVO | 860EVO |
| 120(GB) | 75TBW | - |
| 250(GB) | 75TBW | 150TBW |
| 500(GB) | 150TBW | 300TBW |
| 1TB | 150TBW | 600TBW |
| 2TB | 300TBW | 1200TBW |
| 4TB | 300TBW | 2400TBW |
종합평가
전체적으로 보면 860EVO는 좋은 제품일 수 있지만 기존 850EVO도 기본기가 좋은 제품이라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상위 제품으로 넘어가는 것은 불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이전 제품에 비해 내구성 부분에서 2~8배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사용 중인 SSD를 업그레이드한다면 별로 권하지 않으며, 신규로 구입하는 유저라면 860EVO을 적극 추천한다.